교토 여행 코스 총정리
3박 4일 히가시야마·후시미이나리·아라시야마·금각사 동선

교토는 오사카에서 하루 들르는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, 시내에 숙소를 잡고 며칠 머물면 완전히 다른 도시처럼 느껴져요. 관광객이 빠진 이른 아침 골목, 해 질 무렵 가모가와 강변처럼 당일치기로는 볼 수 없는 시간대가 있거든요. 이번 글은 '교토에서 3박 4일 머문다'는 기준으로, 지역을 묶어 하루씩 배치한 코스예요.
1. 코스 짜기 전에 알아둘 것
- 교토 명소는 동쪽(히가시야마), 남쪽(후시미), 서쪽(아라시야마), 북쪽(금각사·은각사)으로 흩어져 있어요.
- 시내 이동의 중심은 버스인데, 관광 시즌엔 만원 버스가 일상이라 하루에 한 방향만 도는 게 체력·시간 모두 아껴요.
- 인기 사찰은 대부분 오후 4~5시쯤 입장이 마감되니 오전에 핵심 장소를 넣으세요.

2. DAY 1 — 히가시야마·기온 (도착일 오후~저녁)
- 기요미즈데라: 절벽 위 목조 무대(본당)와 오토와 폭포
- 산넨자카·니넨자카: 돌계단 언덕길에 오래된 상점이 이어지는 구간. 비탈이 미끄러우니 천천히 걸어요.
- 네네노미치 → 야사카신사: 붉은 누문이 기온 거리 끝에 서 있어요.
- 저녁은 기온 하나미코지·시라카와 거리 산책. 사유지 골목은 촬영 금지 표지가 있으니 꼭 지켜주세요.



3. DAY 2 — 후시미이나리 + 시내 중심
- 후시미이나리타이샤: 주황색 도리이가 산길을 따라 이어지는 센본도리이. 정상까지 왕복하면 2시간 이상 잡는 게 좋고, 중간 요쓰쓰지 전망 지점에서 내려와도 충분히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.
- 오후: 니조성(에도 막부 쇼군의 거처, 니노마루 어전의 '꾀꼬리 마루') → 니시키 시장 → 데라마치 상점가
- 해 질 녘 산조~시조 사이 가모가와 강변에 앉아 쉬어가기


4. DAY 3 — 아라시야마·사가노 (하루 통째로)
- 아침 일찍 지쿠린(대나무 숲길) → 덴류지 정원 → 도게쓰교 다리
- 여유가 되면 사가노 도롯코 열차(계절 인기, 좌석 예약 확인)나 호즈강 뱃놀이
- 돌아오는 길은 란덴(게이후쿠 전철) 노면전차를 타보면 교토 서쪽 주택가 분위기를 볼 수 있어요.


5. DAY 4 — 금각사·은각사·철학의 길 (출국일 오전)
- 금각사(로쿠온지): 연못에 비치는 금빛 사리전. 오전 맑은 날 사진이 가장 예뻐요.
- 은각사(지쇼지) → 철학의 길: 수로 따라 2km 가까이 이어지는 산책로, 벚꽃 시즌엔 꽃 터널이 돼요.
- 금각사와 은각사는 시내 반대편이라 버스로 꽤 걸려요. 출국 시간이 빠듯하면 한 곳만 고르세요.


6. 계절 포인트와 혼잡 피하는 시간대
- 벚꽃: 대략 3월 말~4월 초. 철학의 길, 마루야마 공원, 헤이안신궁 주변
- 단풍: 대략 11월 중순~12월 초. 기요미즈데라, 도후쿠지, 에이칸도, 아라시야마
- 시즌에는 숙소 요금이 크게 오르니 숙소부터 먼저 잡는 게 순서예요.
- 혼잡 피하기: 후시미이나리·지쿠린은 이른 아침(8시 전후), 기요미즈데라는 개문 직후, 기온은 저녁 식사 시간 이후가 비교적 한산해요. 주말·공휴일 오후는 어디든 붐빈다고 생각하세요.
- 단풍 시즌 야간 특별 개방(라이트업)은 사찰마다 일정·예약 방식이 다르니 공식 공지를 확인하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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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보 기준: 2026년 10월. 요금·운영시간은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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